서귀포 어선 침몰 사고 나흘째… 실종자 2명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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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제주도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관계 당국의 수색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30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함정 11척·항공기 4대를 투입해 사고 추정 해역 일대에서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
해경은 이날 주간 수색엔 민간 어선 수를 늘려 함정 21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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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지난 27일 제주도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관계 당국의 수색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30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함정 11척·항공기 4대를 투입해 사고 추정 해역 일대에서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 수색 작업엔 해군 함정과 음파탐지기, 조명탄(136발 발사)도 동원했다.
해경은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을 이용, 사고 추정 해역을 중심으로 가로 50㎞, 세로 41㎞ 구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주간 수색엔 민간 어선 수를 늘려 함정 21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육상에서도 서귀포시청과 소방의용대, 성산포수협 직원 등 130여명이 해안가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27일 오후 9시53분쯤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선 옥돔잡이 어선 A호(4.11톤·성산 선적·승선원 3명)로부터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A호로부터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인근 어선은 즉각 사고 추정 해역으로 이동, 같은 날 오후 10시24분쯤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해상에서 표류 중인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B씨(23)를 발견해 구조했다.
B씨는 이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A호에 함께 타고 있던 선장 C씨(60)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D씨(21)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경은 A호가 당시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너울성 파도를 맞고 기관실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해 왼쪽으로 전복돼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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