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허원길 포자랩스 대표 “폰으로 사진 찍듯 AI로 작곡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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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쉽게 사진을 찍듯, 누구나 나만의 음악을 작곡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AI 음원 샘플 생성, 조합, 믹싱, 마스터링 전 과정에 AI 자동화 기술을 구축해 기승전결을 갖춘 곡을 창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포자랩스는 '누구나 쉽게 음악을 창작해 소유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2018년 설립한 AI 작곡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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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쉽게 사진을 찍듯, 누구나 나만의 음악을 작곡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AI 음원 샘플 생성, 조합, 믹싱, 마스터링 전 과정에 AI 자동화 기술을 구축해 기승전결을 갖춘 곡을 창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작곡은 어렵다'는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있다.
포자랩스는 '누구나 쉽게 음악을 창작해 소유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2018년 설립한 AI 작곡 스타트업이다.
허 대표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AI를 공부했다. 대학 시절 밴드 활동을 했고, 키보드를 맡았다.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지금도 취미로 작곡을 하고 있다. AI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음악을 만드는 사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다.
주요 서비스로는 △AI 음악 창작 서비스 라이브(LAIVE) △AI 배경음악 구독 서비스 비오디오(viodio) △기업 대상 AI 음원 제작·라이선스 사업 등이 있다. 포자랩스는 최근 '라이브' 오픈 베타를 출시했다. 이는 AI로 음악, 가사, 보컬을 한 번에 생성해 누구나 손쉽게 음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허 대표는 “작곡 지식이 전혀 없는 비전문가도 음악 장르와 분위기를 선택하고, 간단한 키워드를 입력해 가사를 생성하면 5분 만에 나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며 “오픈 베타 기간에는 회원 가입 시 50개의 토큰이 무료로 지급, 최대 5곡을 무료로 만들어볼 수 있다”고 전했다.
라이브는 AI 저작권 침해 문제도 해소했다.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기존 가수의 음원을 학습에 활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허 대표는 “포자랩스 소속 작곡가들이 제작한 총 100만개 이상의 독자적인 미디 음원 샘플 데이터를 학습했다”며 “보컬 데이터는 약 5만개 수준”이라고 전했다.
포자랩스는 2020년 네이버 D2SF, KB 인베스트먼트, 본앤젤스 파트너스에게 프리 시리즈 A, 2022년 CJ ENM에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현재 CJ ENM, 네이버, 크래프톤, MBC 등에 AI 음원을 납품하고 있다. 공신력도 인정받았다. 포자랩스는 2022년·2023년 2년 연속 뉴립스(NeurIPS)와 전미인공지능학회(AAAI) 등 AI 학회에 제출한 논문이 채택된 것이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우선 북미 시장에 집중한다. 지난해 9월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하며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본격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허 대표는 “라이브도 한국보다 미국 시장에 진입할 계획을 갖고 론칭했다”며 “홍보와 마케팅 역시 북미 국가에서 진행 중이고 언어, 회원 가입, 결제 방식도 미국 시장에 맞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은 언어 장벽이 없기 때문에,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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