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새벽 5시까지 엉엉 울며 촬영 후 아침 7시부터 혼술"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이지아가 힘든 감정신 이후에는 혼술로 이를 잊는다고 고백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지아 강기영 EP.25 오빠~ 만취 봉우리에서 먼저 기다릴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이지아는 한껏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함께 출연한 강기영에게 "일단 마셔 인마. 이건 우리 평소 모습이 아니야"라며 빠르게 술을 마시고 취하라고 권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 역시 몇 잔 술을 나눠 마신 후에 "편하게 해"라며 게스트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이어 신동엽은 이지아와 강기영에게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인데, 일을 할 때 매일 촬영이 아니면 중간에 잠깐 나를 위해서 술을 좀 마실 때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지아는 "술이 필요한 날이 있다. 감정신을 찍고 그러면 좀 감정이 힘들 때가 있다. 그러면 집에 가서 혼자 술 마시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지아는 "너무 생각날 때가 있다. 엉엉 울고 새벽 5시까지 촬영하고 집에 가서 7시인데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기영은 "감정적으로 소비하는 역할이 있으면 술을 안 마실 수가 없더라"라며 "이번엔 주고받는 느낌이 생기니까 느꼈다. 이게 연기구나 싶었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지아는 "하지만 난 촬영 컷이 시작하면 돌아간다. 캐릭터에 너무 젖어 들어서라기보단 그냥 나의 하루가 그 신을 찍으면서 너무 힘들었다거나 아니면 그 신을 찍으면서 나의 어떠한 과거의 한 부분이 생각날 때가 있다"며 "너무 생각날 때가 있다"고 강조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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