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골프채로 아내 '퍽'…전 야구선수 정수근,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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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골프채로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30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정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께 자택에서 술에 취해 골프채로 아내 A씨의 이마를 1회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가정폭력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받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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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골프채로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30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정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께 자택에서 술에 취해 골프채로 아내 A씨의 이마를 1회 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씨를 체포했다.
정씨는 가정폭력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받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애초 남편의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바꿔 최근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범행 과정에 골프채가 사용된 점, 피해자 이마에 찰과상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일반 폭행과 달리 특수폭행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처벌이 이뤄진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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