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인력-인력난中企 매칭"...충북형 근로자 지원사업 본격화

김원준 2024. 1. 30.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도는 중소기업 인력난을 덜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올해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특성화 원년의 해'로 정하고 참여자 연 1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충북도는 시군·수행기관·자문위원회·참여기업·근로자들이 제기한 사업 활성화 제안들을 반영한 올해 계획안을 시·군에 배포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사회적경제기업까지 확대...구직‧구인난 속 고용 미스매치 해소 기대
충북도청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는 중소기업 인력난을 덜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유휴인력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충북도는 지난 2022년 진천·음성군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11개 시·군으로 이 사업을 확대했다. 하지만 시·군별 수행기관 선정 지연과 4시간 근로라는 새로운 근로형태 도입에 따른 참여 근로자와 기업간의 인식차이 등으로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충북도는 근로시간 탄력 조정 및 근로영역 확대는 물론 근로자들을 위한 맞춤형 근로시간 배정 등으로 근로자와 기업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2024년 도시근로자 참여 수요조사' 결과, 모두 140개 업체에서 4만180명을 채용하겠다고 답했으며, 이달 초 충북연구원이 수행한 사업 성과분석 결과에서도 사업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올해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특성화 원년의 해'로 정하고 참여자 연 1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충북도는 시군·수행기관·자문위원회·참여기업·근로자들이 제기한 사업 활성화 제안들을 반영한 올해 계획안을 시·군에 배포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안된 내용은 제조업에 국한됐던 참여기업 업종에 사회복지서비스업 및 사회적경제기업 추가하고, 인접한 다른 시·도민 참여도 허용해달라는 게 주요 내용이다.

충북도는 이와 더불어 K-유학생 1만명 유치를 위해 참여 대상에 외국인 비자(D-2·D-4)를 추가해 입국한 유학생들이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기업 연계 등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김보영 충북도 일자리정책과장은 "도시근로자사업은 단시간 근로를 선호하는 참여자는 물론 주부, 은퇴자 등 시간적 또는 체력적 제약이 있는 계층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특색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은 근로를 희망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업은 참여자와 근로계약 체결 뒤 근로 임금을 지급하고, 지자체는 최저시급인 9860원의 40%에 해당하는 인건비와 교통비를 따로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도민은 △충북도 일자리정책과 및 일자리종합지원센터(청주·보은·증평·단양) △한국산업진흥협회(충주·옥천·영동·진천·괴산·음성) △제천단양상공회의소에 문의 뒤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수행기관 홈페이지 내 고시 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