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 vs “표현의 자유”… ‘팬츠리스 룩’ 논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실에서 활용하기 힘든 억지스러운 유행."
지난해 '로우 라이즈(Low rise)' 패션 기사가 보도되자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이다.
이러한 스타일을 '팬츠리스 룩'이라고 부르고, 매우 짧은 바지를 입거나 바지를 입지 않고 속옷만 입는 패션이다.
댓글에서 한 누리꾼은 "해외 연예인이 하면 멋있고, 한국 아이돌이 하면 민망한가"라고 반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활용하기 힘든 억지스러운 유행.”
지난해 ‘로우 라이즈(Low rise)’ 패션 기사가 보도되자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이다. “어디까지 내린 것이냐”, “민망하고 다소 선정적인 것 같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로우 라이즈는 바지나 치마를 골반에 걸쳐 입는 패션이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착용한 로우 라이즈 바지 위로 속옷 하의 일부가 노출돼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장면은 건물 밖 낙원상가로 이어진다. 어두운 밤 조명이 켜진 건널목을 거니는 멤버의 전신을 비추자 의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발목까지 오는 긴 패딩 안에 하얀색 상의와 속옷 같은 하의를 착용했다. 상의 역시 속옷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11년 만에 복귀한 걸그룹 씨스타 19가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의상도 이와 유사하다. 이러한 스타일을 ‘팬츠리스 룩’이라고 부르고, 매우 짧은 바지를 입거나 바지를 입지 않고 속옷만 입는 패션이다.
반면 팬츠리스 룩을 옹호하는 댓글도 있었다. “창조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해줘야 한다”, “너무 구시대적 사고다” 등이다. 댓글에서 한 누리꾼은 “해외 연예인이 하면 멋있고, 한국 아이돌이 하면 민망한가”라고 반문했다.
팬츠리스 룩은 1950년대 댄스웨어 형태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댄서들은 길고 우아한 선을 만들기 위해 스타킹 위에 레오타드(Leotard·무용수나 여자 체조 선수가 입는 몸에 딱 붙는 타이츠)를 입었다. 하지만 춤을 출 때뿐만 아니라 셔츠, 스웨터 등을 걸치기도 하고, 때로는 허리를 강조하기 위해 벨트를 착용하기도 했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