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고향 가자"…외국인 '부산 관광' 거래액 37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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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넘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30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 방문한 외국인 수는 약 22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21만 명)에서 약 10.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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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넘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부산에 방문한 외국인은 지난해 10.5배 늘어났다. 부산 특색을 살린 먹거리와 K팝 연계 상품으로 부산 관광 상품 거래액도 40배 가까이 급증했다.
30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 방문한 외국인 수는 약 22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21만 명)에서 약 10.5배 증가했다.
관광객이 급증하자 관련 관광 상품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 관계자는 "부산 지역 관광 상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37배, 거래건수는 31배 늘어나는 등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했다.
특히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부산 출신 BTS 멤버들의 고향 방문 투어 등 K팝 연계 상품이 전체 거래액의 31%를 차지했다. 간장게장, 홍게 등 한국의 특색 있는 해산물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다이닝' 상품 비중도 24%에 달했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중화권이 가장 많았다. 크리에이트립이 부산 관광 지출액을 국적별로 조사한 결과, '중화권(대만 및 홍콩)', '서양권', '일본', '싱가포르' 순이었다.
지금껏 서울에 집중됐던 관광 수요가 부산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리에이트립이 내놓은 '부산 당일치기' 소규모 투어 상품 거래액도 1년 새 60배 넘게 증가했다. 블루스카이라인 열차를 타고 해운대 해안선을 따라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감천마을, 흰여울문화마을 등을 둘러보는 코스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부산은 서울 못지않게 트렌디한 브랜드와 매장들이 입점해있고, 오랜 시간 축적된 지역 먹거리 콘텐츠가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을 비롯한 지방 도시들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브랜드를 소개해 로컬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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