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독도는 국제 분쟁 지역'...서경덕, 오픈AI에 항의

김동식 기자 2024. 1. 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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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답변한다고 30일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챗GPT'에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 혹은 비슷한 내용의 문장으로 질문을 던지면 ‘한국과 일본 간에 영토 분쟁이 진행 중’, ‘국제적인 분쟁지역 중 하나’라는 답변을 한다”고 밝혔다.

영어, 일본어로 질문해도 답변 내용이 같은 데다 가장 어이없는 부분은 ‘분쟁 지역이라는 표현’이라고 서 교수는 설명했다.

서 교수는 "챗GPT에 큰 오류가 하나 있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의 영토"라며 "일본과의 영토 분쟁 중이라는 건 잘못된 정보라는 내용의 항의메일을 개발사인 오픈AI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누리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요청한다"며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이유를 설명하는 영상도 메일에 첨부했다”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챗GPT는 온라인상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용자 질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이라며 "구글, 바이두 등 세계적 검색 사이트에 한국 관련 오류도 꾸준한 항의로 조금씩 바꿔 왔듯이 챗GPT에서 독도 및 한국 관련 오류도 꼭 시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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