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NO, 홈파티 YES"… 직화 밀키트·레스토랑 간편식 인기

황정원 기자 2024. 1. 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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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의 효율) 트렌드가 집밥 장보기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같은 기간 컵 시리얼은 매출이 480% 뛰었고 직화 밀키트는 40% 성장했다.

5분 만에 식사 준비를 끝낼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 손질된 식재료와 레시피로 취향에 맞춰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식사 대용식, 디저트까지 다양한 종류의 간편식 상품 650여종을 만날 수 있다.

롯데웰푸드가 출시한 밀키트는 한우 곱창 전골, 들깨 버섯 전골, 송탄식 부대찌개, 해물버섯 누룽지탕 등 7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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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도 멸치 육수 안 낸다… 코인 육수 판매량 국물용 멸치 앞질러
캠핑, 홈파티 열풍에 설거지 필요 없는 직화 밀키트 매출 20배 성장
집에서도 '외식하듯 고급스럽게'… 유명 레스토랑 간편식 인기
음식 손질 시간과 설거지의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간편식과 밀키트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의 효율) 트렌드가 집밥 장보기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간단 식품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차림 시간과 번거로움을 대폭 줄여주는 상품군이 성장하면서 코인 육수 품목이 전년 대비 300% 이상 뛰었다. 이는 비단 젊은 층뿐 아니라 5060 세대에서도 두드러졌다. 5060 고객층 중 팩 육수·국물용 멸치 품목 성장이 둔화된 반면 코인 육수를 구매한 고객 수는 국물용 멸치 고객 수를 앞질렀다.

컵·직화 용기를 사용해 설거지 부담을 덜어주는 품목도 크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컵 시리얼은 매출이 480% 뛰었고 직화 밀키트는 40% 성장했다.
홈플러스가 대용량 직화 밀키트 기획전을 열고 밀키트 4종을 할인 판매한다. /사진=홈플러스
직화 밀키트는 캠핑뿐 아니라 자취생 식사, 파티용으로도 손색없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세척할 필요 없이 10~20분간 끓이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꼬치 어묵류 인기도 급상승하면서 직화 밀키트 상품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고 매출은 2030% 뛴 20배가 됐다.

연령대별로는 2030 고객부터 5060 고객까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연령별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품목으로는 20대 꼬치 어묵(1780%), 40대 컵 시리얼(730%), 50대 직화 밀키트(20%), 60대 코인 육수(490%) 등이다.

홈플러스는 대용량 직화 밀키트 기획전을 열고 밀키트 4종을 최대 9000원 할인가에 진행 중이다. ▲신당동식 사리듬뿍 즉석 떡볶이 1만4990원 ▲칼칼한 소곱창 전골 9000원 ▲밀푀유나베 1만9990원 ▲우삼겹 낙곱새 전골 2만4990원 등이다.



밀키트도 고급화 열풍… 레스토랑 간편식 출시 잇따라


아워홈이 유명 레스토랑 메뉴를 집에서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 4종을 신규 출시했다. /사진=아워홈
11번가는 간편식 매출 성장에 전문관 '간편밥상'을 오픈했다.

전국 각지 맛집 인기 메뉴와 트렌드 푸드를 중심으로 간편식을 엄선해 소개하는 서비스다. 5분 만에 식사 준비를 끝낼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 손질된 식재료와 레시피로 취향에 맞춰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식사 대용식, 디저트까지 다양한 종류의 간편식 상품 650여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유명 맛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그대로 재현한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주목할 만하다. ▲워커힐 호텔 고메 화덕 피자 ▲63빌딩 백리향 삼선짬뽕 ▲강남면옥 소갈비찜·갈비탕 ▲용문해장국 뼈해장국 ▲부산 옛 진양식당 돼지국밥 등이다.

아워홈도 RMR 간편식 4종을 신규 출시했다. 사보텐의 유부 꼬치 우동과 마제 소바 2종, 싱카이 삼선짜장 볶음밥과 삼선짜장면 2종이다.

롯데웰푸드는 17일 14대 대한민국 요리명장인 남대현 명장과 협업해 '쉐푸드(Chefood) 명장 밀키트'를 선보였다. 남대현 명장은 14번째 대한민국 요리명장으로 롯데호텔 시그니엘 총주방장 출신이다. 롯데웰푸드가 출시한 밀키트는 한우 곱창 전골, 들깨 버섯 전골, 송탄식 부대찌개, 해물버섯 누룽지탕 등 7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간편식이 인기를 더해감에 따라 최근에는 편리함을 넘어 전문점 수준의 고품질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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