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질서 확립" 전주시 대부업 96곳 실태조사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바른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금융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부업체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주시에 등록된 대부(중개)업체 96곳이다.

시는 오는 3월 11일까지 대부업체의 일반현황과 대부·중개·차입 현황, 자산 현황 등을 조사하게 된다.

또 대부업체 일반현황 변경 신고 여부 확인과 보고서 허위·착오 기재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절차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현장 점검을 통해 ▲실태조사 보고서 허위 및 오류 작성과 대부계약 내용의 적정 ▲대부계약서 교부 및 보관 ▲과잉 대부 ▲대부조건의 게시와 광고 등의 적정 ▲이자율 20% 제한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한 후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이영숙 시 민생경제과장은 "경기 불황의 여파로 무분별한 광고와 저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불건전 영업행위 등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면서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건전한 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조사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