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장애학생에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소셜기부’ 진행…내달 14일까지
방금숙 기자 2024. 1. 30. 10:04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티몬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새학기를 앞둔 장애학생에게 맞춤형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소셜기부’를 내달 14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소셜기부는 티몬이 2010년 설립 직후부터 이어오는 소비자 참여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번 소셜기부는 사지마비 장애를 가진 학생에게 안구마우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9살에 교통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이 학생은 움직임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올해 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마우스 기능을 대신하는 보조기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고객은 티몬에서 최소 2000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모금액은 수수료나 사업비 등을 일절 떼지 않고 전액 보조기구 구입비로 쓰인다.
지난해 티몬 소셜기부 참여자는 1만1000명으로 누적 기부액은 총 5800만원에 달했다.
가장 많은 기부금이 모인 곳은 가스 폭발 화재 사고를 겪은 가족이었다. 3000여명이 약 1650만원을 후원했다. 화상을 입은 가족은 후원금으로 7개월간 입원 치료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티몬 이수현 상무는 “장애학생들이 맞춤형 보조기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보다 자유롭게 활동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게 지원하는 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동참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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