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쓰리디팩토리', 사우디 중앙정부와 6600억대 공공사업 본계약 체결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글로벌 베타버스 플랫폼 기업 '쓰리디팩토리'(대표 오병기)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쓰리디팩토리는 "지난해 11월 16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디 중앙정부 자치행정주택부가 공공 발주한 '타이프 전체에 대한 광고 계획 및 실행' 사업자로 지난 1월 18일 선정됐다"며 "29일 타이프 주지사이자 초대 알사우드 국왕 의 손자인 사우드 빈나하르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 타이프 자치정부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이용해 도시 개발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타이프 자치정부는 20억 명 이슬람 교도가 평생 한번은 꼭 방문해야 하는 메카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천혜의 관광 지역으로 유명하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관광 자원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쓰리디팩토리는 타이프 자치정부와 맺은 25년 사업권 협약 중 10년간 5억 달러(한화 약 6652억 원) 규모로 총 사업을 진행한다. 1차 사업은 1억9000만 달러(약 2528억 원) 규모로 펼쳐지게 된다.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는 "지난 8개월 동안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수십 번의 출장과 한국은 물론 사우디의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결국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을 진행하면서 만난 사우디의 주요 인사들은 '지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한국 기업들이 건설한 도시 인프라들이 지금까지도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향후 IT와 같은 첨단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인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 했다"고 짚었다. 이어 "해외 사업장에서 온몸을 불사르면서 헌신했던 선배 기업인들과 최근 양국 정부의 우호적인 관계가 이번 계약 성사의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이번 계약이 한국의 IT 역량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계약에 대한 사우디 중앙정부 공공조달의 모든 요구조건을 충족하고 담당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 향후 사우디 정부의 주요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2030 월드엑스포의 대형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대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캅(리야드에 세워질 가로 세로 높이 400 미터에 달하는 마천루)과 같은 프로젝트에 한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IT 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쓰리디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메타버스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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