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택시 월급제 시행 앞두고…업계 갈등 심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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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노동단체가 피켓 농성을 벌입니다.
오는 8월 전국시행을 앞둔 택시월급제 정상 시행을 촉구하는 집회입니다.
하지만, 법인택시 업계는 택시 기사들의 이러한 요구에도 택시월급제 시행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운전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이 대부분인 택시업계 사정상 이를 채울 수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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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노동단체가 피켓 농성을 벌입니다.
오는 8월 전국시행을 앞둔 택시월급제 정상 시행을 촉구하는 집회입니다.
기사가 운행 수익을 모두 회사에 주고 일한 시간만큼 일정한 월급을 받는 방식입니다.
변동성이 큰 택시기사 임금에 일종의 최저임금을 보장해주는 겁니다.
현재 택시 기사의 임금체계는 기본임금 180여만 원과 초과금으로 이뤄집니다.
기사는 하루 17만 원가량의 기준금을 회사에 낸 뒤, 초과금을 인센티브 형식으로 받습니다.
기준금을 내지 못하면 월급이 깎일 수도 있어서 난폭운전도 생긴다고 말합니다.
[강종호/택시 기사 : 하루 16만 8천 원의 기존 운송수익금을 맞추지 못하기 때문에 택시 노동자들이 과속운전, 신호위반, 난폭운전, 승객들에 대한 불친절로 이어져서….]
하지만, 법인택시 업계는 택시 기사들의 이러한 요구에도 택시월급제 시행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월급제에서 회사가 수익을 내려면 법인택시 한 대당 월 5백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야 합니다.
운전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이 대부분인 택시업계 사정상 이를 채울 수 없다는 겁니다.
택시 회사 대부분이 자본잠식에 빠져 있고 택시 운행률이 절반도 안돼, 이미 줄도산 위기라고 하소연합니다.
[강동우/부산 법인택시조합 부이사장 :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지금 재정지원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지정돼야 하는데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 버스에 모든 재정지원을 다 해주고 있으니….]
전국 시행을 6개월 앞두고 각 지자체는 법 시행에 따른 매뉴얼 수립 등 준비도 미처 못하고 있어 업계 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취재 : KNN 하영광, 영상취재 : 박은성 KNN, 영상편집 : 정윤주 KNN,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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