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수아레스 총출동했지만… 마이애미, 사우디 구단에 패배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30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P뉴시스

인터 마이애미(미국)가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을 앞세우고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패배했다.

마이애미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알힐랄에 3-4로 졌다. 메시와 수아레스, 다비드 루이스가 1골씩을 터트렸지만 프리시즌 중인 마이애미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놓치며 1무 2패를 남겼다.

마이애미는 메시와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팀 내 핵심 자원을 모두 선발로 기용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 공격진으로 호흡을 맞췄던 메시와 수아레스는 골맛을 봤다. 수아레스는 0-2로 뒤진 전반 34분, 메시는 1-3이던 후반 9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다. 메시는 또 2-3이던 후반 10분 루이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후반 43분 말콤에게 결승골을 허용, 고개를 숙였다.

마이애미는 다음달 2일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애초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메호대전’ 성사로 눈길을 끌었으나, 맞대결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호날두는 최근 부상 탓에 프리시즌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