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행복공동체 운동…김해시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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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김해시는 인구 55만의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하면서도 시민들 삶의 질 향상과 역사 문화, 전통 계승에 소홀하지 않고 생태환경 가치를 존중하는 정책을 펴왔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8년 6월 22일 국제연맹으로부터 도시형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고 5년마다 이뤄지는 평가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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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오는 2028년 6월까지 국제슬로시티 회원 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김해시는 인구 55만의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하면서도 시민들 삶의 질 향상과 역사 문화, 전통 계승에 소홀하지 않고 생태환경 가치를 존중하는 정책을 펴왔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8년 6월 22일 국제연맹으로부터 도시형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고 5년마다 이뤄지는 평가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
슬로시티는 지역이 원래 가지고 있는 고유한 자연과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국제적인 행복공동체 운동이다.
성장보다는 성숙을, 양보다는 질을, 속도가 아닌 방향을 추구한다.
현재 전 세계 33개국 296개 도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해 있으며 국내에는 김해시를 비롯한 17개 시·군이 인증을 받아 참여하고 있다.
김해시는 2018년 첫 인증 이래 역사 문화 중심도시로서 문화도시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이뤘으며 친환경생태도시로서 화포천 습지 람사르 등록 추진, 탄소중립 특수시책 추진을 비롯한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김해 치유의 숲 조성으로 치유와 쉼이 있는 녹지공간을 가꾸는 등 슬로시티 가치에 부합하는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김해시에 보낸 재인증 서신에서 "김해시는 시정철학 전반에 슬로시티의 가치와 목적을 잘 녹여내고 있는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슬로시티 철학을 대도시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국제슬로시티가 언급한 실천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그간 양성해온 시민 강사들과 함께 슬로시티 운동의 거점이 되는 슬로마을(대동 수안마을, 상동 대감마을, 진영 봉하마을, 진례 하촌마을, 장유 예술촌)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삶에 깊게,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으로 슬로시티 김해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그간 열심히 가꿔온 슬로시티 김해의 자긍심으로 앞으로 역사·문화·생태 가치를 소중히 하고 사람이 우선되는 '행복도시 김해'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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