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레전드가 어쩌다 이지경 "바르셀로나 선수들, 퇴단 확정되자 레비 집에서 점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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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어쩌다 이지경이 됐을까.
글로벌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올 시즌 종료 이후 사비 감독 퇴단이 확정되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집에서 섬심 식사를 즐겼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탈락으로 사비 감독 부담감은 더욱 커졌고, 결국 올 시즌이 끝나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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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어쩌다 이지경이 됐을까.
글로벌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올 시즌 종료 이후 사비 감독 퇴단이 확정되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집에서 섬심 식사를 즐겼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탈락으로 사비 감독 부담감은 더욱 커졌고, 결국 올 시즌이 끝나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불화설이 계속 돌고 있다. 앞서도 'ESPN'은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 중 일부가 사비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불화설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전부터 있었다. 몇몇 선수들은 사비 감독이 경기 방식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언급한 발언에 짜증이 났다. 소식통은 이번 시즌 종료 이후 사비 감독 거취에 의구심이 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라고 전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결정된 작별. 사비 감독이 초라하게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직전이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으로 감독으로서 첫 메이저 트로피를 거머쥔 사비 감독. 그만큼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투자를 지원했다.
알짜배기 선수들이 대거 가세했다. 자유 계약(FA)으로는 일카이 귄도간(前 맨시티)과 이니고 마르티네스(前 빌바오)가 영입됐다. 임대로는 주앙 펠릭스(前 아틀레티코)와 주앙 칸셀루(前맨시티)가 합류했다. 사비 감독에게도 많은 기대가 집중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스러운 나날이 계속됐다. 지로나 깜짝 돌풍이 거세다고 하지만, 레알과 아틀레티코에 밀려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16강에 진출했지만, 코파 델 레이 탈락과 수페르코파 우승 실패로 흔들렸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것 역시 매우 치명적이었다.
결국 사비 감독은 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차기 사령탑으로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위르겐 클롭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 바르셀로나는 2월 1일 새벽 홈에서 오사수나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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