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엔비디아를 찾으려면…나스닥 차세대 100지수를 보라

권성희 기자 2024. 1.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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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500지수가 1985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까지 13주 가운데 12주를 상승했다.

이 같은 가파른 랠리로 대형주의 상승 모멘텀은 거의 소진된 것으로 보이며 이제 수익의 기회는 나스닥시장 시가총액 101~200위 기업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따라서 S&P500 기업 가운데 38%가 실적을 발표하는 이번주 S&P500지수나 나스닥100지수 같은 대형주 지수는 추가 상승하기보다 실적을 확인하면서 그간의 상승세를 다지는 기간을 가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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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500지수가 1985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까지 13주 가운데 12주를 상승했다. 올해 랠리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일부 매그니피센트 7 등 대형 기술주가 주도했다.

이 같은 가파른 랠리로 대형주의 상승 모멘텀은 거의 소진된 것으로 보이며 이제 수익의 기회는 나스닥시장 시가총액 101~200위 기업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BTIG의 수석 시장 기술적 분석가인 조나단 크린스키는 "시장에 상승 모멘텀은 분명히 강하지만 이제 고갈 신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S&P500 기업 가운데 38%가 실적을 발표하는 이번주 S&P500지수나 나스닥100지수 같은 대형주 지수는 추가 상승하기보다 실적을 확인하면서 그간의 상승세를 다지는 기간을 가질 것으로 봤다.


크린스키는 "많은 종목들이 질주하듯 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주가가 계속 오르기 위한 실적 기준치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스닥100지수(NDX)를 너머 나스닥 차세대 100지수(NGX)를 보면 모멘텀이 소진되지 않았다"며 "나스닥 차세대 100지수는 지난 2년간 1100 돌파를 5번 시도하며 기반을 다졌고 다음 시도 때는 1100선 상향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크린스키는 나스닥 차세대 100지수 중에서도 최근 주가 차트를 봤을 때 스포츠 베팅회사인 드래프트킹스(DKNG)와 클라우드 보안회사인 F5(FFIV), 의료기술회사인 홀로직(HOLX), 제약회사인 레플리젠 코퍼레이션(RGEN)이 유망해 보인다고 밝혔다.

나스닥 차세대 100지수 자체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인베스코 나스닥 차세대 100 ETF(QQQJ)에 투자하는 것이다.

캡테시스의 창업자인 프랭크 캐퍼렐리도 지난 24일 CNBC에 기고한 글에서 QQQJ가 주가 차트상 컵 & 핸들(손잡이가 달린 컵) 모습을 보이며 수년간의 박스권을 돌파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집아가 달린 컵 주가 차트 모양


컵 & 핸들 패턴은 주가가 하락하며 컵의 바닥에 도달한 뒤 완만히 상승하며 컵 모앙을 만들고 이후 소폭 조정을 받다 치고 올라가 손잡이를 완성하는 모습을 말한다.

캐퍼렐리는 증시가 랠리를 지속한다면 아직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지 못한 분야가 시장 주도주의 수익률을 따라잡으려는 양상이 나타날 것이며 이는 기술주 이외의 업종이 상대적으로 선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술주 내에서도 순환매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이런 순환매는 QQQJ가 오랜 박스권에서 벗어나는 모습에서 목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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