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미국 LA서 ‘The BORA 3020’ 아파트 착공…‘The BORA 3170’ 이어 두번째

미국 LA 중심가 2차 자체개발 프로젝트 ‘The BORA 3020’ 투시도 [사진 = 반도건설]

반도건설이 진입장벽이 높다고 알려진 미국 주택시장 내 개발사업에서 괄목할 만 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반도건설은 최근 미국 LA에 조성하는 ‘The BORA 3020’ 아파트를 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준공·임대 분양을 마친 ‘The BORA 3170’의 후속 단지로, 반도건설이 토지를 매입하고, 시행·시공과 임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한다.

사업지는 3020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5만2594sf 부지에 아파트 지하 1층~지상 8층 262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안에는 야외 수영장과 피트니스, 클럽하우스, 루프탑 등 입주민 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식 드레스룸·팬트리, 마루판 시공, 붙박이장 등 한국식 주거시스템도 대거 도입된다. 또 국내 가전제품 위주의 빌트인 시스템(Built-in system)을 적용한 인테리어와 미국 아파트 최초로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도 설치할 예정이다.

신동철 반도건설 미국법인 대표는 “미국 주택시장의 주류인 임대아파트 개발사업은 인허가 절차, 건축방법, 임대방식 등의 전반적인 프로세스가 선분양 위주의 한국 주택사업과는 달라 초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도 “스터디공간, 스크린골프, 붙박이장 등 한국식 공간특화 전략을 접목한 것이 인허가 획득에 주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