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꿈 이뤘다”···등번호 13번 버밍엄 유니폼[오피셜]

안병길 기자 2024. 1. 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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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까지 계약
3년 만에 다시 ‘유럽파’
백승호. 버밍엄시티 공식 SNS



백승호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버밍엄시티는 30일(한국시간) 백승호와 2026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백승호는 독일 2부 다름슈타트에서 뛰다 K리그1 전북 현대로 이적한 2021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버밍엄 시티에 입단한 백승호는 지난 2021년 3월 다름슈타트(독일)를 떠나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이후 3년 만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다시 ‘유럽파’로 거듭나게 됐다.

버밍엄시티에서 등번호 13번을 달고 뛰게 된 백승호는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 팀의 일원이 돼 정말 행복하다. 무척 기대되며, 어서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 축구를 보기 시작했을 때부터 영국에 오는 것이 내 꿈 중 하나였다. 버밍엄이 내게 관심을 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기뻤다”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아주 편안했고, 여기 오는 가장 큰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지로나(스페인)를 거쳐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에서 뛰다가 2021년 3월 전북에 입단하며 K리그1 무대에 데뷔했다. 백승호는 3시즌 동안 전북에서 82경기를 뛰며 9골 6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한편 1875년 창단해 149년 역사를 가진 버밍엄 시티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8승 8무 12패(승점 32)를 기록하며 24개 팀 가운데 20위로 밀려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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