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훈련 불참→벌금’ 래쉬포드, 울버햄튼전 선발 가능성↑...“행동에 책임졌고 사건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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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쉬포드가 부적절한 행동에도 바로 복귀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래쉬포드는 나이트클럽에서 포착됐음에도 불구하고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자신이 아프다고 말하며 훈련에 나서지 않았다. 이로 인해 2주치 급여인 65만 파운드(약 11억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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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직전 클럽 방문 사실 적발
맨유 “행동에 책임졌고 사건 종결됐다”
[포포투=가동민]
마커스 래쉬포드가 부적절한 행동에도 바로 복귀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웨일스 뉴포트에 위치한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FA컵 32강에서 뉴포트 카운티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래쉬포드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가 아파서 훈련에 참여할 수 없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충격적인 이야기가 전해졌다. 래쉬포드가 텐 하흐 감독에게는 아프다고 이야기했지만 클럽에서 시간을 보낸 것이다. SNS를 통해 래쉬포드가 클럽에 있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래쉬포드는 아파서 훈련에 불참했다는 공지가 나오기 전날 밤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 있었다. 그는 당시 벨파스트 시내에 있는 나이트클럽에 있었고, 훈련 아침이 되고 전용기를 타고 맨체스터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래쉬포드는 나이트클럽에서 포착됐음에도 불구하고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자신이 아프다고 말하며 훈련에 나서지 않았다. 이로 인해 2주치 급여인 65만 파운드(약 11억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내부의 문제다. 내가 처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래쉬포드에게 벌금 징계를 내리면서 사건을 종결시켰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가 프리미어리그(PL) 경기를 앞두고 성명을 발표했다. 맨유는 ‘래쉬포드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졌다. 해당 건은 내부 징계로 처리돼 현재는 종결됐다’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래쉬포드가 훈련에 복귀해 선발 출전이 가능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래쉬포드는 PL 1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후 클럽에서 파티를 열어 논란을 빚었다. 0-3으로 패배한 직후 클럽으로 향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래쉬포드는 경기 전 자신의 생일을 위해 친구들이 준비한 파티였다고 해명했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했다.
텐 하흐 감독도 래쉬포드를 용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가 맨시티전 패배 후 클럽에서 놀았다는 사실을 나도 알고 있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래쉬포드와 대화를 나눴다. 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래쉬포드는 반성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에도 선수를 감쌌다. 맨유에 좋지 않은 문화가 남아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번 사건은 거기까지 가지 않는다. 내 생각에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이제 다음으로 나아간다. 우리가 처리할 것이고 내가 처리할 문제다”라고 답했다.
지난 시즌 맨유 공격의 핵심이었던 래쉬포드는 이번 시즌 부진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아스널전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보여주며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24경기에 나와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엔 컵 대회 포함 45경기 30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과 확연한 차이다. 부진한 가운데 클럽 문제가 나오면서 맨유 팬들은 래쉬포드에게 더욱 실망했다.
맨유는 오는 2일 오전 5시 15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PL 22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맞대결을 펼친다. 래쉬포드가 사죄의 의미를 담은 골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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