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장암면 사업장폐기물 업체 인근 주민 건강영향조사

김낙희 기자 2024. 1. 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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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장암면 소재 사업장폐기물 처리 업체인 A기업 주변 5개 마을(장하1·2리, 상황리, 하황리, 북고리)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취약지역 건강 영향조사를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에서는 A기업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폐기물 불법매립지의 계절별 오염물질 배출 현황 △환경 매체별 오염도 △주민 설문 △체내 오염물질 농도분석 및 건강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건강자료 분석 등 종합적인 건강실태 분석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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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리·하황리 등 5개 마을…충남도 발주, 12월까지 진행
부여군청 전경. /뉴스1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장암면 소재 사업장폐기물 처리 업체인 A기업 주변 5개 마을(장하1·2리, 상황리, 하황리, 북고리)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취약지역 건강 영향조사를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남도가 발주한 이번 조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고려대학교 △㈜스마티브 △㈜에코에이앤이가 공동 참여해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조사에서는 A기업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폐기물 불법매립지의 계절별 오염물질 배출 현황 △환경 매체별 오염도 △주민 설문 △체내 오염물질 농도분석 및 건강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건강자료 분석 등 종합적인 건강실태 분석 등이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침출수 등 피해 연관성 확보와 함께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기업은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장암면 장하리 일원에서 사업장폐기물을 처리하던 업체로, 대표자가 지난 2018년 사망하면서 폐업했다. 이후에도 주변 하천오염과 악취로 주민들은 계속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군은 검찰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사업장 조사 후 사업장폐기물 불법 매립 사항을 확인했고, 이후 사업장을 상속받은 사업자에게 침출수를 처리하도록 행정처분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형사 고발했다. 또 군은 행정대집행 계고 통지 등 대집행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 중이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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