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시대 준비'…SK텔레콤, 학계와 6G 후보 주파수 대역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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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은 6세대 이동통신(6G) 주파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망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학계와 함께 6G 후보 주파수 대역 실측 및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연구를 통해 6G 후보 주파수 대역 관련 조기 검토 및 최적의 망 설계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산학 공동 연구와 한 발 앞선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6G 기술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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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6세대 이동통신(6G) 주파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망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학계와 함께 6G 후보 주파수 대역 실측 및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실측 및 시뮬레이션에 활용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은 4㎓ 대역 일부와 7~15㎓ 대역 및 일부 고주파대역이다.
SK텔레콤은 경북대와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경로 손실(path loss), 건물 매질 투과 특성, 인체 차단 손실(human body loss) 등 전파특성을 종합적으로 실측했다.
양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5G에서 정의한 이론적 계산치 대비 비가시경로(NLOS) 환경에서의 6G 후보주파수 대역의 전파 성능이 높은 대역으로 갈수록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리·콘크리트·목재와 같은 건물 매질의 전파 투과손실을 측정하는 실험에서는 주파수가 증가할수록 투과 손실이 커졌다. 고주파대역에서는 3㎜ 두께의 유리 투과 시 2.7~21.6배(4.4~13.3㏈), 22cm 두께의 콘크리트 벽 투과 시 1000~10만배(30~50㏈) 손실이 증가해 실외-실내 커버리지가 감소했다.
또 인체에 의해 전파 경로가 차단될 때 신호 열화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는 등 6G 사용환경에 따른 신호품질도 검증했다. 인체에 의해 전파 경로가 방해될 경우 방해받지 않을 때에 비해 신호가 30~160배(14.8~22㏈) 감소했다.
SK텔레콤은 기존 6G 백서와 이번 연구 결과를 종합한 논문을 서울대·경북대와 공동 집필, SCI급 학술지 'IEEE 커뮤니케이션 매거진'에 투고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연세대와 서비스 시나리오별 성능 분석 및 최적의 6G 망 설계를 위한 ‘6G 시뮬레이터’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6G 시뮬레이터는 무선 통신 환경에서 기지국과 주변 셀(cell), 다중 사용자 등을 고려해 이동통신 시스템의 성능을 예측한다. 이동통신망에서의 데이터 업로드와 다운로드, 커버리지 등과 관련된 성능을 모의 테스트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연세대는 도심 혼잡지역·도심·시외 등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에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때를 기준으로 최적의 망 구조를 파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 전시하고, 올해부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통신부문(ITU-R)에서 진행될 IMT-2030 기술 성능 요구사항에도 기고할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연구를 통해 6G 후보 주파수 대역 관련 조기 검토 및 최적의 망 설계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산학 공동 연구와 한 발 앞선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6G 기술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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