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작물재해보험 확대할 것”

지유리 기자 2024. 1. 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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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9일 오전 전북 장수에 방문해 사과 농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사과 농가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농작물재해보험 개선 내용을 안내하고 사과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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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훈 차관, 사과 주산지 장수서 간담회
착과감소보험금 50%→70%로 상향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오른쪽 첫번째)이 29일 전북 장수의 한 사과 농가를 방문해 사과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9일 오전 전북 장수에 방문해 사과 농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사과 농가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농작물재해보험 개선 내용을 안내하고 사과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사과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해 농가가 제기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사과·배 등 품목의 착과감소보험금 기본 보장 수준을 50%에서 70%로 높이고 2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착과감소보험이란 열매솎기 전 재해를 당해 착과량이 감소했을 때 지급하는 보험이다. 

더불어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73개로 확대하고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던 품목(9개)을 전국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사과·배와 같이 국내 소비량이 많은 과일이 안정적으로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주산지 지방자치단체와 농촌진흥청, 농협 등 민관 합동으로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를 통해 사과·배·복숭아·단감 품목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생육 관리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 차관은 간담회에서 “지난해 냉해·탄저병 등으로 사과 등 주요 과일 생산량이 감소해 농가 피해가 컸던 만큼 올해는 다양한 방법으로 생육 관리를 지원해 생산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고 농작물재해보험 보장 수준을 높여 재해 대응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가에 “과수 화상병을 사전에 방비할 수 있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신속하게 신고·방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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