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3년 유지시 중도해지이율 3.2~3.7%…일반 적금금리 수준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은행권이 만기 5년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 중도해지이율을 3.2~3.7%로 보장한다. 시중은행 3년 만기 적금 금리 수준을 보장해 중도해지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30일 은행연합회는 청년도약계좌 혜택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을 저금하면 5000만원을 만들어주는 적금 상품인데, 만기가 너무 긴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이에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 중도해지이율을 은행 3년 만기 적금 금리(3.2~3.7%) 내외 수준으로 상향한다.
또한 최근 정부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만기 5년)를 3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에도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적용된다.
아울러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로 일시납입을 장려하기 위해 1년 만기 적금 신상품(청년도약플러스적금(가칭))을 출시한다.
앞서 정부와 은행권은 청년희망적금 만기 해지를 앞둔 청년이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자산형성을 지속하도록,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을 허용했다.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을 신청한 경우 일시납입금 전환기간 일시적으로 추가 납입이 불가해 적금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4월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 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적금보다 금리가 높은 1년 만기 ‘청년도약플러스적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 신청기간 은행별로 신청자·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제공 등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청년층 자산형성과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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