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충청북도, 민간 활주로 신설 추진
【 앵커멘트 】 지난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개항 이후 역대 최다인 36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충청북도는 더 많은 이용객이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벼운 옷차림에 캐리어를 끈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있고, 체크인 카운터에는 줄이 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여객 회복률이 120%를 넘어서면서, 청주공항은 전국 8개 국제공항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이용객은 369만 명, 개항 26년 만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6개국 9개 국제노선에서 3월 말이면 8개국 13개 노선으로 확대돼 이용객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훈복 / 대전 원신흥동 - "대전·충청권에서는 지리적 여건상 청주공항에 가장 가깝다 보니까 자주 이용을 하게 되는데요. 노선이 많이 늘어나게 된다면 더 많이 이용을…."
문제는 공항 활주로를 공군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민항기를 마음대로 늘릴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활주로 길이도 2,744m 밖에 안 돼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충청북도가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예산에 더해 민간 투자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청북도지사 - "예타를 거치고 아니면 설계를 거치고 하게 되면 빨라야 10년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시간을 너무 끌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충청북도는 4월 총선에 나서는 여야 후보들도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공약에 못 박으라고 압박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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