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늘봄 전용 학교' 시범 운영

핵심요약

부산교육청 오는 9월 명지, 내년엔 정관에 전용학교 시범 운영

부산에서 돌봄 대기수요가 많은 지역에 전국 최초로 '늘봄' 만을 전담하는 '늘봄 전용 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9월 명지, 내년엔 정관 지역에 모듈러 등을 활용해 돌봄 대기를 해소할 새로운 형태의 학교 '늘봄 전용 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9월 '늘봄 전용 학교'를 시범운영하는 명지지역에서는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과 '명지 2고' 또는 '명지 3중' 등의 부지 선정 등 과정을 거쳐 모듈러를 활용한 전용 학교를 30실 규모로 시범 운영한다.

정관지역에서는 방과 후 프로그램, 돌봄교실, 전담 인력 등을 오는 3월부터 진행할 늘봄학교와 동일하게 제공하고 내년에 전용 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전용 학교 시범운영 전까지는 명지 지역 초등학교 7교의 돌봄 대기를 해소하기 위해 강서구에서 아파트 내 커뮤니티·작은 도서관 등을 활용해 공간을 확보해 돌봄 공간을 제공한다.

부산시교육청은 30일 오후 3시 30분 강서구 명지노인복지관 3층 강당에서 강서구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늘봄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특강 후, 인근 '명지 호반 베르디움 2차' 등 아파트 단지의 돌봄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3일 올해 신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돌봄을 희망하는 1~3학년 전원을 수용하는 '부산형 늘봄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시 교육청은 학교 내 돌봄교실과 직속기관·지자체·대학·사립 유치원을 활용한 지역 연계 돌봄시설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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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민기 기자 mkj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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