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2년 만에 배당 재개... “PF 우발채무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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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가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부실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이 없고, 비주택 부문에서 환경 분야 신사업이 성장하면서 배당을 포함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배당 재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작년엔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불안한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무배당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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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등 신사업 매출 증가세 ‘뚜렷’
아이에스동서가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부실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이 없고, 비주택 부문에서 환경 분야 신사업이 성장하면서 배당을 포함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오는 2월 이사회에서 예상 배당액을 결정하고 3월 정기 주총에서 이를 확정하기로 했다. 아이에스동서가 배당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양호한 실적흐름과 재무건전성을 달성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의 작년 4분기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9710억원, 영업이익 3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3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현금성 자산 7896억원, 사내 유보금은 1조589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배당 재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작년엔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불안한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무배당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고통의 시간을 함께 견뎌 주신 주주들에게 보답하고자 배당을 포함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022년 매출액 2조2784억원, 영업이익 34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보다 41.7%, 11%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었다. 하지만 유례 없는 주택시장 및 건설경기 침체가 예고되면서 처음으로 ‘무배당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부실 PF사업장이 없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 2022년 3분기 기준, PF 우발채무로 인식되는 사업장은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2900억원, 이하 잔액기준) ▲죽전3구역재건축정비사업조합(98억4941만원5210원) ▲대원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1564억원) 등 3곳이다.
이곳은 모두 현재(30일 기준) 분양률이 100%다. 대구 수성범어 현장은 최근 준공 완료 후 입주 중이다. 대구 죽전3구역(오는 2월 준공)은 PF 대출 지급보증액 전부 상환했다. 경남 창원 대원3구역 현장(오는 5월 준공)도 무리 없이 준공 후 입주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신사업인 환경 부문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9년 954억원에 불과했던 환경부문 매출액은 2020년 2086억원, 2021년 2464억원으로 증가한 뒤 2022년 4227억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아이에스동서는 폐배터리 사업 분야에서 ‘원재료 확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계열사 인선이엔티의 자회사 인선모터스의 시장 점유율은 전국 45%(수도권 70%)에 달한다. 이 관계자는 “환경 신사업의 성장성과 충분한 현금성자산, 사내 유보금 상황을 고려하면 예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된 금액으로 배당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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