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국내 이차전지, '테슬라 강세' 타고 모처럼 강세

하루 만에 주가 12% 폭락한 테슬라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실적 악화 및 성장률 부진 전망 등으로 전날 대비 12.13% 폭락했다. 사진은 2022년 8월 캘리포니아의 테슬라 급속충전소에서 테슬라 차량을 충전하는 모습. 2024.01.26 passi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내 이차전지 종목들이 30일 간밤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8분 현재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4.37% 오른 44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SDI는 전장보다 2.77% 상승한 38만9천500원에 거래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1.99%)과 LG화학(1.53%)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가 전날보다 3.45% 오른 53만9천원에, 에코프로비엠이 2.86% 상승한 23만3천5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전기차 대표 주인 테슬라가 간밤 뉴욕증시에서 상승 마감하자, 전기차를 전방산업으로 삼는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4.19% 상승한 190.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관련 특별한 재료는 없었으나 최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테슬라를 저가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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