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어선 한때 연락두절…해경 함정·항공기 등 총출동 소동

함정 총 34척, 항공기 3대 동원
수색 5시간여 만에 발견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어선 A호가 감포 동방 42km 해상에서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 함정 및 항공기, 구조대 급파 등 현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사고 해역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포항해양경차서 제공) 2021.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이 한때 연락이 두절돼 해경 함정이 총동원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3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7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쪽 70㎞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 A(50t급·승선원 9명)호가 선박위치발신장치가 표시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포항해경은 정박 중인 함정 10척 모두를 긴급출항 시켰고, 항공기 3대와 인근 해경 함정 21척, 해군 함정 등 3척을 동원해 A호 수색에 나섰다.

이후 해경은 수색작업 4시간여 만인 30일 오전 1시49분께 A호의 마지막 발신 위치에서 남쪽 38㎞ 떨어진 해상 부근에서 신호가 다시 표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오전 2시45분께 A호와 교신에 성공했다.

해경은 항공기와 함정을 이동시켜 A호와 선원 9명 모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수색을 종료했다.

포항해경은 A호가 연락이 두절된 경위와 위법 사항이 없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