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최 준비 '박차'…오는 3월13~15일 엑스코서 개최·국내외 350개사 참가

2023 PID 전시회 모습.[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프리뷰인 대구(이하 2024 PID)'를 오는 3월13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350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섬유산업 비즈니스 전시회다.

2024 PID는 장기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러 악재속에 개최되는 만큼 전시회 본연의 목적인 수출시장뿐만 아니라 내수시장 중심의 비즈니스 교두보의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한다.

이번 PID는 대구경북 섬유산지에서 개최되는 정체성을 재정비하고 비즈니스 외적인 부대행사는 최소화하고 특히 내수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주요고객인 수도권 중심의 의류패션 브랜드, 주요 밴더그룹을 적극 유치해 별도의 브랜드별 맞춤형 프라이빗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중국, 일본, 미주, 중동,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참가업체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거점별 주요 바이어를 유치 한다.

특히 세계적인 무역전시회 개최사인 독일 메세프랑크푸르트와 테크텍스틸(Techtextil) 홍보관을 설치해 상호간 전시협력 교류 및 아시아권 융복합 섬유산업 분야의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이번 PID의 트렌드 컨셉을 'ADAPTABILITY(적응성)'로 정하고 섬유패션산업이 위기속에 다양한 소비시장의 다중적인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탄력적 적응성과 기술과 자연, 개인 지향과 공공 지향의 양극의 만남 그리고 AI와 결합된 패션 공정의 다양한 해답을 위한 대안을 제안한다.

기존 전시장에서 동관 전시장으로 전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Textile존, 융복합Tech존, Digital & 생활용섬유존, 섬유기계 & 스마트자동화존으로 구성해 원사, 친환경·기능성 소재, 융복합 산업용섬유, 생활용소재, 디지털 솔루션 등 다채로운 전시회로 진행한다.

효성티앤씨(주), 영원무역, 원창머티리얼(주), 대현티에프시 등 약 200여개사의 국내기업들과 중국, 인도, 대만, 튀르키예, 독일 등 약 150개사의 해외기업들이 참가한다.

특히 기후변화 등의 문제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와 지속가능 소재, 탄소중립에 따른 리사이클, 생분해 등 친환경 섬유분야의 컨텐츠는 더욱 강화돼 관련 신소재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섬유기계 스마트자동화분야는 한국섬유기계협회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최신 섬유기계, 스마트시스템을 소개하고 별도의 해외바이어 초청 섬유기계 수출상담회를 기획하고 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PID조직위원장 한상웅 회장은 "이번 2024 PID가 현재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러 난관속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내 섬유패션업계 및 기관단체, 연구기관 등이 합심해 섬유산업의 회복과 재도약의 발판이 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