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성장·수익성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도전 필요”

보험연구원은 30일 “올해도 저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보험산업의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도전을 해야 할 시기다”라고 진단했다.

보험연구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보험연구원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보험연구원은 국내 보험산업이 경제성장률 하락과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성장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3% 미만의 경제성장률과 15% 이상의 노인 비중 등으로 전체 보험사의 수입보험료가 2015년 이후 둔화됐다는 것이다.

보험연구원은 “저성장으로 유사한 사업모형을 가진 보험회사 사이에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험시장의 지속가능을 염두에 두면서도 혁신과 확장에 보다 힘써야 할 시기”라고 했다. 특히 “저렴한 가격을 중시해 왔던 소비자가 상품·서비스 질과 사회적 가치 공유도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 중심 경영과 상생 경영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연구원은 올해 연구 방향으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안전망 역할 제고’를 제시했다. 혁신성·확장성·지속가능성을위한 사업모형 전환과 인구·환경변화에 따른 보험산업의 사회안전망 역할 확대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