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비리' 음대 수사 확대...경찰 "서울대는 조만간 결론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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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학 입시 비리를 수사하는 경찰이 서울대, 숙명여대, 경희대 외 다른 대학들의 입시 비리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어제(29일) 기자간담회에서 음대 입시 비리에 연루된 대학이 더 있느냐는 질문에 "몇 개 대학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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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학 입시 비리를 수사하는 경찰이 서울대, 숙명여대, 경희대 외 다른 대학들의 입시 비리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어제(29일) 기자간담회에서 음대 입시 비리에 연루된 대학이 더 있느냐는 질문에 "몇 개 대학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해당 대학들을 밝힐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서울대 음대 입시 비리 의혹에 관해선 "철저히 수사해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과거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교수 3명이 자신들이 과외하던 학생들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부정 입학시킨 것으로 보고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학과장이던 서울대 교수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으며 지난해 12월 대학 입학본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유사한 입시 비리 의혹으로 숙명여대 입학처를 압수수색한 뒤 수사해왔습니다.
경찰은 두 대학의 입시 비리에 동일한 브로커가 연루된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와 별개로 최근에는 경희대 음대 기악과 소속 A 교수가 입시생들을 대상으로 불법 개인 과외를 하고 대학 실기시험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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