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돌고래 '종달이' 옭아맸던 길이 2.5m 낚싯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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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를 두 달 넘도록 옭아맸던 길이 2m의 낚싯줄이 제거됐다.
핫핑크돌핀스와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이뤄진 제주 돌고래 긴급 구조단은 종달의 꼬리지느러미에 얽혀 있던 낚싯줄을 제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긴급 구조단은 낚싯줄 제거 과정에서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종달이가 제주 바다에서 남은 생을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몸에 남은 낚싯줄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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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를 두 달 넘도록 옭아맸던 길이 2m의 낚싯줄이 제거됐다.
핫핑크돌핀스와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이뤄진 제주 돌고래 긴급 구조단은 종달의 꼬리지느러미에 얽혀 있던 낚싯줄을 제거했다고 30일 밝혔다.
제거한 낚싯줄은 길이 2.5m에 무게 196g이다. 현재 종달이 꼬리에는 30㎝ 가량의 낚싯줄이 걸려 남아 있다. 긴급 구조단은 이날 나머지 낚싯줄을 제거하기 위한 구조 작업을 이어간다.
종달이는 한결 자유로운 모습으로 어미 돌고래와 유영했다고 긴급 구조단은 전했다.
핫핑크돌핀스 관계자는 "종달이는 꼬리에 얽힌 낚싯줄이 풀리자 한결 자유로워진 모습으로 헤엄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입과 몸통에 낚싯줄이 남아 있어 제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긴급 구조단은 낚싯줄 제거 과정에서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종달이가 제주 바다에서 남은 생을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몸에 남은 낚싯줄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각종 연안 개발사업으로 남방큰돌고래 서식처가 크게 줄고 있다.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 주요 서식처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강력한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초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꼬리와 주둥이 쪽에 낚싯줄이 걸린 채 위태롭게 헤엄치는 모습이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에 포착됐다.
종달이는 어미 돌고래와 함께 헤엄칠 때마다 꼬리와 주둥이에 달린 낚싯줄이 함께 출렁거리며 유영을 방해했다. 헤엄칠 때마다 살을 점점 파고들어 꼬리 부위가 잘려나갈 위험도 있었다.
낚싯줄에 해조류가 붙어 점차 무게가 무거워지고 암초에 걸려 움직이지 못할 위기였다. 최근에는 제자리를 반복적으로 도는 이상행동도 보여 신속한 구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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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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