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작년 매출 11조6478억, 목표 초과달성…영업이익률 5.7%

김평화 기자 2024. 1. 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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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지난해 11조원대 매출로 목표를 6.9% 초과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 분양 프로젝트 기반으로 한 주택건축부문의 매출 성장 및 이라크 알 포(Al Faw) PJ,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의 매출 기여 지속으로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했다"며 "주택건축사업부문의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2022년 베트남THT 법인 실적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으나, 토목 및 플랜트 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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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부문 원가상승에도 비주택부문 포트폴리오 다양화 영업이익률 양호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해 11조원대 매출로 목표를 6.9% 초과달성했다. 주택부문 원가상승 등 어려운 환경에도 영업이익률이 5.7%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2023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11조6478억원, 영업이익 6625억원, 당기순이익 5215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대우건설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1조6478억원을 기록했다. 목표(10조 9000억원) 대비 6.9% 초과 달성한 것이다. 사업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7조2051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4151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6202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부문 4074억원 등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실적(7600억원) 대비 12.8% 감소한 66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7%. 당기순이익은 전년 실적(5080억원) 대비 2.7% 증가한 5215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 분양 프로젝트 기반으로 한 주택건축부문의 매출 성장 및 이라크 알 포(Al Faw) PJ,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의 매출 기여 지속으로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했다"며 "주택건축사업부문의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2022년 베트남THT 법인 실적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으나, 토목 및 플랜트 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2023년 신규 수주는 13조2096억원으로 2023년 목표인 12조3000억원 대비 7.4% 초과 달성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기준 수주잔고 45조1338억원을 보유중이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 범일동 자체사업(1조6000억원), 서울신정4구역 재건축 등 국내 자체사업 및 도시정비사업 수주와 리비아 Fast track PJ(1조원), 나이지리아 Kaduna Refinery PJ(6700억원) 등 해외 대규모 수주로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이날 밝힌 올해 매출과 신규수주 전망치는 각각 매출 10조4000억원, 신규 수주 11조5000억원 등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다소 보수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지만 토목·플랜트사업부문 대형 현장들의 견조한 매출과 1만9584가구를 공급할 주택건축사업부문의 지속적인 매출을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하고 리비아 재건사업, 이라크 알포항 PJ 등 해외 거점국가 뿐 아니라 적극적인 신규 국가 진출을 통해 양질의 수주를 이어가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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