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 비리' 수사 일파만파…운반로켓기술연구원장도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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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왕샤오쥔 운반로켓기술연구원장을 해임하고 국정 자문 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위원 자격을 박탈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중국 안팎에선 왕 전 원장이 로켓군 비리와 연관돼 낙마했으며, 차후 사법 당국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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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당국이 왕샤오쥔 운반로켓기술연구원장을 해임하고 국정 자문 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위원 자격을 박탈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그가 축출된 사실을 전했다.
왕 전 원장은 2019년 6월부터 로켓기술 연구를 주도해온 인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정협 위원으로도 위촉돼 활동해왔다. 중국운반로켓기술연구원은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 산하로 미사일과 위성 발사체 개발·시험·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 안팎에선 왕 전 원장이 로켓군 비리와 연관돼 낙마했으며, 차후 사법 당국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추정한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7월 이후 로켓군에 대한 대대적인 비리 척결에 착수해 로켓군 사령원(상장·대장급)을 지냈던 리위차오·저우야닝 등을 포함해 수 십명을 숙청했으며, 작년 8월 낙마한 리상푸 전 국방부장 역시 여전히 수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2월 27일 정협은 왕후닝 정협 주석 주재로 제14기 전국위원회 제12차 주석 회의를 열고 류스촨 중국병기공업집단 이사장, 우옌성 중국항천과기집단 이사장, 왕창칭(王長靑) 중국항천과공집단 부총경리를 정협 위원에서 파면한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16년 1월 1일 인민해방군 전력 강화와 개혁 조치의 하나로 로켓군을 창설했다.
로켓군은 핵미사일 운용 부대뿐 아니라 전략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부대, 우주방어부대 등을 통합한 중국군의 미래 전력으로 평가받아왔으나, 이제는 대대적인 비리 척결 대상으로 전락했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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