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씌우니 절대 가지 마세요"…악명 높던 日 음식점, 배후에 야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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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번화가에서 유명 음식점의 계열사인 것처럼 가장해 관광객을 유인한 뒤 황당한 명목으로 바가지를 씌워온 일당이 체포됐다.
29일 마이니치신문은 전날 현지 경찰이 일본의 대표 야키토리 체인점인 '토리키조쿠'의 계열사인 것처럼 호객 행위를 해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50대 남성 사장과 호객 직원 10여 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토리키조쿠 역시 계열사를 가장한 호객꾼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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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번화가에서 유명 음식점의 계열사인 것처럼 가장해 관광객을 유인한 뒤 황당한 명목으로 바가지를 씌워온 일당이 체포됐다.
29일 마이니치신문은 전날 현지 경찰이 일본의 대표 야키토리 체인점인 '토리키조쿠'의 계열사인 것처럼 호객 행위를 해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50대 남성 사장과 호객 직원 10여 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수사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JR신주쿠역 근처의 가부키초 번화가에서 '토리도리' 등 선술집 점포 2개를 운영하며 길거리에서 "토리키조쿠는 만석이니 계열사 점포로 안내하겠다"고 말해 관광객을 유인했다. 이렇게 끌어들인 손님에게는 자릿세와 주말 요금, 연말 요금 등의 명목으로 음식값보다 많은 돈을 지불하게 했으며, 이미 신주쿠 경시청에 이 같은 내용의 불만이 여러 차례 접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리키조쿠 역시 계열사를 가장한 호객꾼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오쿠라 타다시 토리키조쿠홀딩스 사장은 지난 2021년 12월 자신의 X에 "여러분 조심하세요! 토리키조쿠는 호객 행위를 일절 하지 않습니다"라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경찰은 사장과 직원들을 상대로 심문을 이어가는 한편, 배후에 야쿠자 등 폭력 조직이 관여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가게 경영 실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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