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타고 ‘쭉쭉’ … 환승 요충지 수원 ‘들썩’

김성훈 기자 2024. 1. 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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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착공 및 D∼F 신설 노선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사실상 수도권 전역을 GTX로 잇는 'GTX 시대' 청사진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수혜지로 주목받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경기 수원역 일대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역이 GTX 환승역으로 거듭나게 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TX-C 노선은 기존 수원∼양주 구간에 수원∼충남 아산, 경기 양주∼동두천 구간이 연장돼 수도권 남북을 관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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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KTX 등 지나는 수원
GTX-C·F노선 정차역 선정
인근 스타필드 등 대형몰 다수
유통·교통 호재로 유동인구↑
‘매교역 팰루시드’ 등 수혜 주목

지난 25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착공 및 D∼F 신설 노선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사실상 수도권 전역을 GTX로 잇는 ‘GTX 시대’ 청사진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수혜지로 주목받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경기 수원역 일대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역이 GTX 환승역으로 거듭나게 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TX-C 노선은 기존 수원∼양주 구간에 수원∼충남 아산, 경기 양주∼동두천 구간이 연장돼 수도권 남북을 관통하게 된다. 여기에 수원역은 경기 부천, 김포, 의정부, 남양주 등을 순환하는 GTX-F 노선의 정차역으로도 선정됐다. 이로써 수원은 사실상 수도권 전역으로의 광역 교통망을 갖추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수원역은 경기도에서도 최상급 교통 요충지로 떠오르게 됐다. 수원역에는 이미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KTX, 일반철도 경부선 등이 지난다. 여기에 GTX 2개 노선이 더해지며 대규모 환승역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 26일엔 수원역에서 지하철 1호선으로 한 정거장 떨어진 화서역 인근에 스타필드 수원이 개장했다. 수원역 바로 옆에 있는 기존 AK플라자, 롯데몰과 함께 인근 지역이 ‘유통 격전지’로 떠오르게 됐고, 대규모 광역 교통 호재까지 더해져 막대한 유동 인구가 몰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도 수원역 일대의 가치를 눈여겨보고 있다. 특히 업계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총 2178가구 규모의 ‘매교역 팰루시드’가 GTX 개발의 수혜 단지로 꼽히고 있다. 매교역 팰루시드는 지하철 매교역 역세권 단지로 평가된다. 매교역은 수원역과 수인분당선으로 한 정거장 거리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교도 가깝다. 삼성전자, 광교테크노밸리 등도 가까워 직주 근접 단지로도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수원역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 공급과 수인분당선 개통 등을 시작으로 새로운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며 “이번 GTX 호재에 스타필드 개장까지 더해져 더욱 급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TX만이 아니라 교통 호재는 일반적으로 인근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도로나 철도 등의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은 경제적 이익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지난 12일 착공하면서 강원 원주시도 서울·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원주에서 경기 여주까지 9분, 서울 강남까지 40분, 인천까지 87분에 도착할 수 있다”며 “원주의 ‘수도권 편입’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주∼원주 복선전철 수혜 단지로 거론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전용면적 74㎡의 분양권이 지난해 12월 4억1139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은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별내선을 이용하면 경기 남양주, 구리에서 서울 잠실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은 단절돼 있는 검단신도시를 인천 도심과 연결해줄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2회차 물량 분양에 나섰다. 2회차 분양물량은 전용면적 84·102㎡ 222가구다. 전 가구가 단지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 조망권을 확보했다. 제일건설은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제일풍경채 검단 3차’ 청약에 나서 1순위 경쟁률 44.5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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