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3㎡당 분양가 1578만 → 1867만원

김성훈 기자 2024. 1. 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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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경기 지역 아파트의 3.3㎡(평)당 분양가가 1년 새 약 290만 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2022년 1578만 원에서 지난해 1867만 원으로 289만 원이나 올랐다.

또 3.3㎡당 무려 462만 원 치솟은 광주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경기도보다 분양가가 더 많이 오른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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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상승폭
평균 분양가 1800만원대 진입

전국적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경기 지역 아파트의 3.3㎡(평)당 분양가가 1년 새 약 290만 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큰 상승 폭이다.

30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1800만 원대 진입은 사상 최초다. 또 2022년 1521만 원보다 279만 원 올라, 2년 연속 최고 상승액 신기록을 썼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많이 뛰었다. 경기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2022년 1578만 원에서 지난해 1867만 원으로 289만 원이나 올랐다. 전용면적 84㎡(구 34평) 아파트로 계산하면 분양가가 아파트 한 채에 9826만 원 오른 셈이다. 또 3.3㎡당 무려 462만 원 치솟은 광주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경기도보다 분양가가 더 많이 오른 곳은 없었다. 경기도에서는 2022년과 지난해 연속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있었던 19개 지역 가운데 15곳에서 분양가가 상승했다. 이 중 10곳은 평택, 용인, 안양, 수원, 광명 등 경기 남부 지역이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3508만 원에 달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상승 폭은 32만 원으로 작은 편이었다. 분양가 상승세가 완만했던 대신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무려 56.93대 1을 기록, 전년의 5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경기도 부동산의 인기 속에 대우건설은 평택에서 오는 2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74∼122㎡ 총 85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는 초등학교 예정 부지와 맞닿아 있다. 인근에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현덕지구, 포승2일반산업단지 등이 밀집해 있다. 수원에서는 GS건설이 2월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580가구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국민평형’,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파주, 평택, 화성 등 지역에 공급된 신규 단지들이 높은 분양가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수도권 분위기를 견인했다”며 “인기 지역에만 분양가가 올라도 청약이 몰리는 현상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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