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단장 충격의 합작 리베이트' KIA발 핵폭탄, 이러다 야구 망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발 충격 사태, 이러다 야구 망할라.
현역 감독이 기업체의 후원 협약을 유리하게 해주기 위해 돈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다.
그리고 장 전 단장 수사 과정에서 김 감독의 혐의까지 찾아냈다.
장 전 단장은 박동원 건 뿐 아니라 김 감독과 함께 커피 업체에서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까지 추가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IA발 충격 사태, 이러다 야구 망할라.
믿기 힘든 소식이다. 현역 감독이 구속 위기다. 충격의 경질을 당하고 포토라인에 선다. 배임수재 혐의다. 받아서 안되는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야구계와 팬들이 더 큰 충격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낸다. 영장실질심사를 위해서다. 폭풍같은 48시간이 지났다. KIA는 28일 갑작스럽게 김 감독의 직무 정지를 발표했다. 금품 수수와 관련해 김 감독이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직무 정지 선에서 일단 끝을 냈다. 김 감독이 결백을 주장했고, 정확한 사태를 파악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찰은 KIA와 김 감독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29일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 검찰이 범죄의 확실한 증거를 잡았다는 걸 의미한다. 물론 유무죄 여부는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김 감독이 더 이상 감독직을 수행하기 힘든 건 당연한 일이었다.
결국 KIA는 29일 긴급 회의 끝에 김 감독을 해임했다. 그리고 김 감독은 30일 포토라인에 선다.
현역 감독이 기업체의 후원 협약을 유리하게 해주기 위해 돈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KIA에 더 뼈아픈 건 장정석 전 단장의 '뒷돈 논란'이 있은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 대형 사고가 터졌다는 것이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FA 자격을 얻은 포수 박동원과의 협상중 계약을 유리하게 해줄테니, 자신에게 돈을 달라는 청탁을 했다. 이에 박동원이 KBO에 증거와 함께 신고를 했고, KBO는 검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장 전 단장을 수사중이던 검찰은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장 전 단장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그리고 장 전 단장 수사 과정에서 김 감독의 혐의까지 찾아냈다. 장 전 단장은 박동원 건 뿐 아니라 김 감독과 함께 커피 업체에서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까지 추가됐다. 김 감독이 받은 돈은 1억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는 위기였다. 코로나19 사태 전 흥행이 내림세였다. 코로나19 때는 핑계가 있었다. 그나마 반사 이익을 얻은 건 코로나19 정국이 끝나고, 야외 활동을 갈망하던 팬들의 발길이 야구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걸 야구계가 명심해야 한다. 이제 팬들이 다른 여가 활동쪽으로 눈을 돌릴 여유가 충분히 생겼다. 사고만 터지는 야구에 정을 줄 이유가 없다. 당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고우석(이상 샌디에이고)과 같이 메이저리그에 새롭게 진출한 선수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류현진 김하성(샌디에이고) 등 메이저리거들에 관심을 주면, 상대적으로 KBO 리그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 있다.
KBO리그는 2024년 격변의 해를 맞이한다. 로봇심판이 도입된다. 흥행에 도움이 될 지 미지수다. 오히려 납득하기 힘든 판정이 나와 경기를 망친다면 흥행에는 악수가 될 수 있다. 유, 무선 중계권 협상자도 바꿨다. 이제 야구를 돈 내고 보는 시대가 될 지 모른다. 벌써부터 돈 내고 야구를 본다면, 안보겠다는 팬들이 넘친다.
경기 후 구장 앞에서 선수들을 기다리는 열성팬들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 구단과 선수들이 이 인기에 도취돼 더 먼 곳을 살피지 못하면 진짜 위기가 올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발에 흰수염” ‘78살’ 임현식, 민속촌 같은 1천평 한옥→근황 공개 (4인용식탁)
- 선우은숙 “아들 전 여친 유명 연예인” 유부남 아들 연애사 돌발 폭로 (동치미)
- 김준현 “♥아내한테 카드 쓰라고 했더니..'1300만 원' 명품 C사 재킷 결제해”
- 강기영 “이지아=화끈한 형, 대중적 이미지와 너무 달라”
- '하와이 이주' 배용준♥박수진, 3년만 전한 근황…여유로운 엄마의 일상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