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정부·여당, 집권 2년간 뭐하다 중처법 난리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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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2년 유예안과 관련 국민의힘의 비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정부·여당이 집권 2년 동안 대체 뭘 하다가 이제 와서 이 난리를 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중처법 유예의 선결 조건으로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요구한 것과 관련 "여당일 때 못 했던 것을 이제 와서 급박하게 하는 건 몽니"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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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친명 뺄셈 정치론 선거 이길 수 없어…당 지도부도 알 것"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2년 유예안과 관련 국민의힘의 비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정부·여당이 집권 2년 동안 대체 뭘 하다가 이제 와서 이 난리를 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그동안 게으르고 수수방관했던 게 정부·여당이다. 이제 와서 뒤늦게 호들갑 떠는 게 이해가 잘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중처법 유예의 선결 조건으로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요구한 것과 관련 "여당일 때 못 했던 것을 이제 와서 급박하게 하는 건 몽니"라고 비판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중처법이 확대된다는 건 우리 모두가 아는 일로 이 법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떨어진 게 아니다. 너무 뻔뻔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만약 그렇게까지 꼭 유예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 진작에 2년 동안 보완을 하든 대책을 하든 협상을 하든 뭐라도 해야 했는데 2년 내내 손 놓고 있다가 이제 와서 대한민국이 망할 것처럼 난리 치는 것은 결국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문재인(친문) 핵심이기도 한 윤 의원은 최근 당내 친이재명, 친문계 간 갈등 양상에 대해 "선거에서 야당의 유일한 힘은 단합이고 단결이다. 따라서 친문, 친명을 가르는 뺄셈 정치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당 지도부도 그 점을 모를 리 없다"고 말했다.
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임종석·노영민 전 실장에 대한 불출마를 요구한 것을 두고는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며 "서로의 차이보다는 통합과 단결이 필요하다"고 일축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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