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군복무 기간 28년 4개월…정성호 의원 `병역명문가` 선정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성호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4선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집안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병역명문가는 가족 1대부터 3대까지 장교, 부사관, 병으로 군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집안으로, 병무청이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해 선정한다.

의원실은 29일 "정 의원의 부친은 6.25 및 월남 참전용사이자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로, 육군 상사로 287개월간 군 복무를 했다"며 "정 의원은 육군 중위, 정훈장교 출신으로 33개월동안 복무하며 국군정신전력학교 교육을 수료하고 최우수상인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은 육군 병장으로 2016년 21개월간의 병역을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들 가문의 군 복무기간은 총 341개월로 약 28년 4개월에 달한다. 의원실은 "병역명문가인만큼, 더 겸손한 마음과 투철한 애국심으로 국방과 장병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선정된 현역 의원 병역명문가도 모두 민주당이다. 2019년 서삼석 의원, 2021년 김민기 의원이 각각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현재 국회의원이 총 296명인 것을 감안하면, 1%만이 병역 명문가인 셈이다. 수도군단 사령부 헌병대 병장만기 전역한 서 의원은 아버지, 형제, 아들, 조카 등 3대에 걸쳐 모두 7명이 현역 복무를 마쳤다. ROTC 26기로 육군 제201특공여단 소대장 출신인 김 의원은 아버지, 본인, 형제(1명), 아들(2명), 조카(1명) 등 3대에 걸쳐 모두 6명이 현역에 복무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