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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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민간자본이 만날 수 있는 창을 새롭게 만들겠다" 경북도는 30일 오후 도청에서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투자펀드의 핵심은 수익성이라면서 민간과 공공이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의 수익성을, 머리를 맞대고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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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지역과 민간자본이 만날 창 조성할 것"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지역과 민간자본이 만날 수 있는 창을 새롭게 만들겠다"
경북도는 30일 오후 도청에서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가 나서 공적자금으로 펀드를 만들어 민간의 투자여력을 만들어 주고 적극적인 수요확보와 함께 규제완화를 동시에 진행해 민간이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기획재정부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태스크포스(TF)팀까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공익성과 사업성이 공존하는 영역의 지방투자사업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정책금융의 자금이 합쳐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다.
이날 발표된 과제 중에는 △공공 스마트 종합병원 △양육 친화 보금자리 등 복지 관련 사업 △민관합동 개발형 호텔 △숲 치유 민간 정원 및 호텔 △안동호 복합레저 공간 등 관광산업 관련 제안이 시선을 끌었다.
오는 2030년 개항을 앞둔 대구경북 신공항 항공물류단지와 관련해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사업도 민간투자 사업으로 제안된다. 그간 역점을 두어 추진했던 K-U시티·에너지 산업육성 같은 정책사업과 연결된 아이디어도 나왔다.
도는 앞으로 다양한 민간투자 사업을 발굴하고 중앙정부의 지역 활성화 펀드사업으로 추진하며 동시에 최대 1000억원 규모 경북의 자체 민간 투자펀드도 상반기 내로 출범시켜 연말쯤 사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펀드사업의 성공 여부는 적절한 프로젝트 발굴이 핵심이라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할 때 민간의 투자와 기업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니즈의 파악도 중요하다"면서 "최근 기업들이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 ESG에 대한 수요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펀드의 핵심은 수익성이라면서 민간과 공공이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의 수익성을, 머리를 맞대고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도는 발표된 과제들의 수익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별도의 전문가 위원회를 꾸리고 2월 한 달 동안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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