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장르 속 이야기를 쫓는다"…소소한 유해진과 따뜻한 '도그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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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와 드라마, 웃음과 눈물, 정의로운 역할과 악독한 역할은 물론 보통의 평범한 존재까지.
이날 유해진 씨는 "'도그데이즈'는 반전을 기대하거나, 놀라움이 있는 작품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뻔하고 늘 봐온 영화라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늘 있던 익숙한 이야기를 잘 만드는 것도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일상의 소중함과 관계의 소중함, 소소한 삶 속에서 만나는 웃음과 눈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예비 관객을 향한 러브콜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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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장르를 선호하거나 고집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조금 더 다양하게 해보려고 시도하지만, 저는 장르 속에 있는 이야기를 쫓는 편이죠. 소소하지만 사람이 녹아있는 이야기, 그 속에 웃음과 슬픔이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배우 유해진, 영화 '도그데이즈' 인터뷰 中)
코미디와 드라마, 웃음과 눈물, 정의로운 역할과 악독한 역할은 물론 보통의 평범한 존재까지. 충무로에서 가장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배우 유해진 씨가 강아지를 통해 인간의 관계와 성장을 보여주는 영화로 돌아온다.
29일 YTN은 영화 서울시 종로구에서 '도그데이즈'를 통해 익숙하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유해진 씨와 만나 새로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도그데이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모습의 이웃들의 중심에서, 세 마리의 강아지가 매개가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유해진 씨는 깔끔한 성격으로 회사를 다니며 건물까지 마련한 평범한 사내 민상 역할을 맡아 김서형 씨와 차진 호흡을 선보였다.
윤여정 씨를 비롯해 유해진 씨와 김윤진, 정성화, 다니엘 헤니, 이현우, 탕준상까지. 극을 이끄는 주요 인물만 7명에 등장하는 개만 세 마리. 영화는 다양한 보통의 인물이 서로 엮이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백하게 그린다.
유해진 씨는 "개와 인간 사이 관계를 통해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거나 대단한 반전이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따뜻하면서도 슴슴하고 소소한 영화라 좋았다. 영화가 갖고 있는 착한 감정이 좋았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전했다.
소소함 속에 사람이 녹아있는 드라마. 평범함 속에 솔직함과 웃음, 짠한 감정이 담겨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그는 "장르와 그 속의 이야기가 달라져 저는 늘 작품에 티 나지 않게 녹아들기 위한 고민을 한다"라고 연기에 임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연기에 관해 이야기하며 그는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유해진 씨는 "발전이 중요한 것 같지만, 꼭 발전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큰 변화가 없더라도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온전히 있는 것이 소중할 때가 있다. '그럭저럭' 살아가는 것도 정말 힘든 일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것에 감사해야 하는 것 같다"라는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도그데이즈'속 윤여정 배우가 연기한 민서는 실제 윤여정 씨를 모티브로 만든 인물. 흔히 말하는 '꼰대'와는 달리 삶의 경험과 자세를 인생의 후배에게 담담하지만 진실되게 전달한다는 점이 인상깊다.
이날 유해진 씨는 "'도그데이즈'는 반전을 기대하거나, 놀라움이 있는 작품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뻔하고 늘 봐온 영화라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늘 있던 익숙한 이야기를 잘 만드는 것도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일상의 소중함과 관계의 소중함, 소소한 삶 속에서 만나는 웃음과 눈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예비 관객을 향한 러브콜도 잊지 않았다.
영화 '도그데이즈'는 오는 2월 7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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