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마침내 파혼! (내남결)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이이경과 파혼했다.
29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9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이 박민환(이이경)에게 이별을 통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원은 유지혁(나인우)의 차를 발견하고 창문을 두드렸다. 강지원은 차에 탔고, “여긴 어쩐 일이에요?”라며 물었다. 유지혁은 “저쪽에 회사 물류 창고가 있거든요. 거기 갔다가 잠깐. 사실 거짓말이에요. 지원 씨 보고 싶어서 왔어요”라며 털어놨다.
강지원은 “혹시 무슨 일 있어요?”라며 걱정했고, 유지혁은 “전에 나한테 되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던 적 있죠? 난 되고 싶은 걸 생각한 적이 없어요. 태어났을 때부터 뭘 해야 할지 정해져 있었거든. 그래서 U&K만을 위해 노력하고 공부했어요”라며 고백했다.
강지원은 “그래도 지금은 되고 싶은 게 있잖아요”라며 다독였고, 유지혁은 “없어요. 그건 애초에 될 수 없는 거였어”라며 씁쓸해했다.
강지원은 “그럼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면 어때요?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거. 저도 처음 돌아왔을 때는 진짜 눈앞이 캄캄했거든요. 어디로 도망가야 되나. 돈은 어떻게 벌어야 되나. 눈앞의 박민환이랑 정수민은 꼴 보기 싫어 죽겠는데. 그래서 더 이상은 당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제육볶음을 이렇게 엎어버렸거든요. 그랬더니 좀 더 잘 보이게 되더라고요”라며 밝혔다.
강지원은 “두 사람을 결혼시키는 건 그냥 과정일 뿐이고 결국엔 내가 행복해져야 되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고”라며 전했고, 유지혁은 “손잡아도 돼요?”라며 손을 내밀었다. 강지원은 유지혁의 손을 잡았고, 유지혁은 “박민환과 정수민은 결혼시키고 지원 씨는 행복해집시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김자옥은 상견례 도중 “딸은 부모님 제사 모시는 거 아니야. 아버지도 ‘내가 딸 둔 죄인이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이해하실 거야. 이래서 사람들이 다 아들, 아들 하는 거야”라며 막말했다.
강지원은 “제가 이해 못 하겠는데요. 아줌마. 아줌마가 판사예요? 왜 우리 아버지를 죄인 만들어요? 나 이 결혼 엎을 거예요. 그럼 아줌마 맞잖아. 정신 차려요. 아줌마. 당신 아들 그렇게 안 잘났어. 그리고 잘났어도 자기 아들 귀하면 남의 딸도 귀한 걸 알아야지. 똑바로 들어요. 당신이 아니라 내가 이 집안 마음에 안 들어서 결혼 엎는 거야”라며 파혼을 선언했다.
박민환은 자리를 박차고 나간 강지원을 쫓아갔고, “너 지금 뭐 하냐?”라며 쏘아붙였다. 강지원은 “뭐 하긴. 너랑 헤어지지. 우리 다신 얽히지 말자”라며 통보했고, 유지혁이 가르쳐준 유도 기술을 박민환에게 사용했다. 박민환은 엎어 넘어졌고, 강지원은 미소를 지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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