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아닌 국민에겐 친근’…검찰 유튜브, 개편 1주년 구독자수 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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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총장의 지시로 지난해 1월 개편된 검찰 유튜브 구독자수가 1년만에 세배로 늘었다.
기존 검찰방송이 단순 뉴스전달 위주였다면, '검찰 등 수사기관을 무서워 해야 할 사람은 범죄자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스토리 위주의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로 탈바꿈해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3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방송 전면 개편 후 작년 6월 '검찰나우'로 이름을 바꿔단 검찰 유튜브의 구독자수는 약 5만9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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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이벤트로 경품도 내걸어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이원석 총장의 지시로 지난해 1월 개편된 검찰 유튜브 구독자수가 1년만에 세배로 늘었다. 기존 검찰방송이 단순 뉴스전달 위주였다면, ‘검찰 등 수사기관을 무서워 해야 할 사람은 범죄자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스토리 위주의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로 탈바꿈해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3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방송 전면 개편 후 작년 6월 ‘검찰나우’로 이름을 바꿔단 검찰 유튜브의 구독자수는 약 5만9000명에 달한다. 지난해 1월 구독자 1만9000명에서 세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검찰나우란 ‘나와 우리를 위한 검찰의 지금을 알린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작년 ‘검찰방송에 이의 있습니다!’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다섯개 후보 중 최다 득표로 선정된 이름이다.
콘텐츠 구성은 일반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서울고등검찰청 청사 안에 60여 점의 한국 미술품이 전시돼 있다며 검찰이 소장한 미술품을 큐레이터가 직접 소개하는 ‘검찰청 옆 미술관’, 평소 검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검찰에도 행정고시 합격자가 있다’, 신임 검사의 대검찰청 신고식을 다룬 ‘오늘부터 검사’ 등이 눈에 띈다.
이 총장이 직접 콘텐츠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검찰청 옆 미술관’을 처음 제안했으며, ‘검찰책방’ 영상 역시 책을 많이 읽고 책 선물을 많이 하기로 유명한 이 총장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이 강연에 나선 ‘검찰총장이 들려주는 청렴이야기’는 17만회 조회수, ‘청렴, 두번째 이야기’는 10만 조회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개그우먼 이수지 씨가 출연한 ‘알아야 안 당한다 이수지가 만난 보이스피싱 수사단장’을 시청하고 구독인증과 함께 퀴즈정답을 맞추면 갤럭시워치, 치킨 및 아메리카노를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도 개최했다. 법조계에서는 ‘엄근진(엄격·근엄·진지)’ 이미지가 강한 검찰이 구독 이벤트 등을 실시하는 자체가 흥미롭다는 반응이 나왔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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