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강원권 연장 "재원확보 과제"

강원CBS 박정민 기자 2024. 1.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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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추진계획에 GTX-B 노선 종점이 춘천으로 공식 확정되고 GTX-D 노선에 Y자형 원주 연장이 최종 반영됐지만 사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재원 확보 방안을 명확히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31일 윤민섭 춘천시의회의원(녹색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은 "철도교통망 확충과 GTX-B 노선 춘천 연장에 대해 큰 틀에서 환영하지만 이번 정부 발표에 많은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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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윤민섭 춘천시의원 "천문학적 건설 비용 구체성 없어, 총선용 의구심"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재원 조달방안 및 시기 명확히해야 불신 해소"
GTX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추진계획에 GTX-B 노선 종점이 춘천으로 공식 확정되고 GTX-D 노선에 Y자형 원주 연장이 최종 반영됐지만 사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재원 확보 방안을 명확히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31일 윤민섭 춘천시의회의원(녹색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은 "철도교통망 확충과 GTX-B 노선 춘천 연장에 대해 큰 틀에서 환영하지만 이번 정부 발표에 많은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130조가 넘는 천문학적 건설 비용에 대해 노선별 재원 확보 계획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지 않고 민간 투자로 충당하겠다고만하는 발표에 총선을 겨냥한 장밋빛 대책인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과도한 민자투자로 인한 이용요금 인상과 사업성이 낮은 구간 민간사업자 참여 불참에 따른 공사 지연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추가로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방에서 지자체 몫의 건설비용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도 풀어야 하는 과제들이 산적하다"고 덧붙였다.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도 "GTX-B 춘천 연장과 관련해 이번 정부 발표에 대해 환영 일색이지만 4800여 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의 가장 핵심적 문제인 재원 조달 방안이 명시되지 않아 빨라야 2030년 이후에야 개통 가능한 노선의 현실 가능성에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총선이 가까워짐에 따라 대규모 '지역 맞춤형 SOC 선심성' 공약이 아닌지 우려도 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열악한 지자체 사정을 고려해 조만간 정부의 재원 조달방안과 시기에 명확한 입장을 내 놓아야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GTX-B 춘천 연장은 당초 남양주 마석역까지 예정돼 있던 노선의 종점을 기존 경춘선을 활용, 춘천으로 55.7km 연장하는 사업으로 춘천역에서 서울역까지 환승없이 55분, 용산역까지 63분, 인천 송도까지 87분으로 서울 서남권과 인천까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GTX- D 노선 원주 연장은 D노선인 수서광주선과 경강선을 사용하며 서울 수서역~서원주역까지 83.1km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GTX-D 노선 원주 연장은 최근 착공을 시작한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함께 경기 남부권, 서울, 인천까지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자체간 GTX 유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을 예상해 지난해 10월 별도 전담팀을 지정해 운영해 왔다. 앞으로 강원도에서는 신속한 사업 추진과 국가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 올해 상반기 정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GTX-B 노선 춘천 연장, GTX-D 노선 원주 연장은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여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예타 통과 등 앞으로의 절차를 전략적으로 챙겨나가며 미래산업 글로벌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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