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투자→200억 매각…'장사의 신' 유튜브 중단 "악플 고소"

김미루 기자 2024. 1. 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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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직전의 가게를 되살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던 유튜브 크리에이터 '장사의 신' 은현장(40)이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은현장은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통해 폐업 갈림길에 몰린 요식업계 소상공인에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은현장이 운영하던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제 매각 대금이 그가 언급해 온 액수보다 훨씬 적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은현장은 200억원의 매각 대금을 한 번에 받은 게 아니란 취지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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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장. /사진=유튜브 '장사의 신' 갈무리

폐업 직전의 가게를 되살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던 유튜브 크리에이터 '장사의 신' 은현장(40)이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9일 은현장은 '유튜브 그만하겠습니다. 라이브'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은현장은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통해 폐업 갈림길에 몰린 요식업계 소상공인에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구독자는 128만명에 달한다. 자본금 3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200억원에 매각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의 자서전도 출간됐다.

최근 은현장에 대해 일부 누리꾼이 의혹을 제기했다. 은현장이 운영하던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제 매각 대금이 그가 언급해 온 액수보다 훨씬 적다는 주장이다.

또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초록뱀 미디어와의 연관성도 제기했다. 초록뱀 미디어 계열사에 은현장이 매각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소속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은현장은 200억원의 매각 대금을 한 번에 받은 게 아니란 취지로 해명했다. 관련 입금 자료도 공개했다.

그는 "초록뱀 미디어와 관련이 있었다면 지금까지 방송하지 못했을 거다"라며 "내일부터 모든 걸 제쳐두고 악플러들 고소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은현장은 "찍어놓은 영상이 세 개 남았다. 그때까지만 잘 지켜봐 주시면 될 것 같다"며 "모든 고소 절차를 끝내고 제가 깨끗해졌다는 게 증명되면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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