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VIEW] '월드컵 그 경기장'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클린스만호vs사우디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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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환희를 느낄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는 30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제6경기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아라비아(FIFA 랭킹 56위)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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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환희를 느낄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는 30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제6경기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아라비아(FIFA 랭킹 56위)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경기가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한국에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내내 이 경기장을 썼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했던 한국은 우루과이전 0-0으로 비겼는데 모두가 놀라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가나전에서 패하긴 했어도 조규성의 멀티골이 나오면서 새로운 스트라이커의 등장을 알렸다.
대망의 포르투갈전에서 기적을 보였다. 선제실점을 한 한국은 김영권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는데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종료 직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골을 넣어 2-1로 이겼다. 가나와 우루과이 대결에서, 우루과이가 2-0으로 이겼는데 득실차에서 앞서며 한국이 기적적으로 16강에 올라갔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조별리그 내내 졸전을 보이며 클린스만호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다. 게다가 이날 경기장엔 3만 명 이상의 사우디아라비아 팬이 몰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분위기도, 팬들의 규모도 분명 우리가 열세인 게 사실이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엄청난 수비를 자랑하고 있고 살렘 알 도사리를 앞세운 공격은 위협적이다.
다시 한번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기적을 노린다. 월드컵 때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골을 넣었던 김영권은 29일 도하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공식 사전 기자회견에서 "좋은 기억이 있고 좋은 경기를 했다. 월드컵과 아시안컵은 다르다. 그때와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다. 감독님도 달라졌다. 지금 현재가 중요하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대표팀이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어느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월에 만난 적이 있다. 대회에서 보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만치니 감독 부임 이후 색깔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존중을 하면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뚜렷하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3경기 동안 안 좋은 모습도 보였지만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보완을 하려고 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다. 승부차기도 할 수도 있다.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게 중요하기에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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