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버밍엄 시티 공식 입단 "어린 시절 영국에서 축구하고 싶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백승호가 유럽 무대에 재입성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의 영입을 알렸다.
백승호는 감독이 직접 자신을 원하고 주전으로 도약 가능한 팀을 파악했고 버밍엄 시티를 선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백승호가 유럽 무대에 재입성했다. 두 번째 도전에서는 차분하고 냉정한 경쟁을 예고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의 영입을 알렸다. 버밍엄은 "백승호 영입을 발표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알려진 대로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2년 6개월이다. 등번호는 13번이다.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 출신의 백승호는 B팀까지 올라섰지만, 1군 데뷔는 하지 못하고 지로나로 이적했다. 2019-20 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2 다름슈타트로 이적했다.
2021년 온갖 시끄러운 상황 속에 전북 현대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뛰었던 백승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이자 주장을 맡았고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병역 혜택을 얻었다.
마침 지난해 말을 끝으로 전북과는 계약이 종료됐다. 유럽 재진출을 시도했고 다수 구단이 백승호에게 손을 내밀었다. 백승호는 감독이 직접 자신을 원하고 주전으로 도약 가능한 팀을 파악했고 버밍엄 시티를 선택했다.
버밍엄 시티는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지휘 중이다. 과거 김두현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에서 지도했던 경험이 있다. 한국 선수에 대한 호감도가 큰 편이라 백승호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어디나 소화 가능하다. 현역 시절 김두현과 비슷하다.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단 소감을 밝힌 백승호는 "이 구단의 일원이 되어 진심으로 행복하고 기대된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 어린 시절 축구를 시작한 순간부터 영국에서 축구하는 것이 꿈이었다. 버밍엄에서 제게 관심이 있다고 하니 정말 기뻤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던 구단이다. 감독, 경영진과 대화를 나누고 이곳으로 오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모브레이 감독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그는 "그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운영 계획에서 어떻게 내세울 것인지 등에 대해 대화했다. 모든 부분에서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늘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는 골도 터뜨렸던 백승호다. 여러 방향 설정에서 아쉬움이 교차했지만, 이제야 제대로 도전 가능한 기회를 얻은 백승호다.
그는 "스페인, 독일에서도 뛰어봤다. 감독과의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대화하고 정말 편안했다. 동기부여도 확실했다. 그래서 이곳에 왔다"라고 덧붙였다. 또, 월드컵 골에 대해서도 "축구 선수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경험이자 인생 최고의 골이다"라고 의미를 보였다.
버밍엄은 최근 열렸던 FA컵 32강에서 레스터시티에 패했다. 백승호가 뛸 무대는 온전히 리그가 전부다. 승점 32점으로 20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1(3부리그) 강등권인 22위 퀸즈 파크 레인저스(25점)와는 7점 차이다. 동시에 14위 카디프시티(37점)와는 5점 차이로 언제든 추격이 가능하다. 승격 플레이오프권 마지노선인 6위 코벤트리(43점)와는 11점 차이로 현실적으로는 추격이 쉽지 않지만, 연승한다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
챔피언십은 24개 팀이 모여 치른다. 무려 46경기를 갖는다. 28경기를 치른 버밍엄이다. 백승호가 충분히 하반기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경험을 제대로 쌓는다면 잠시 멀어졌던 A대표팀과도 재회 가능한 백승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배우 양진성, 사업가와 극비 결혼 후 득녀…자취 감춘 이유 있었다 - SPOTV NEWS
- '불륜 의혹' 강경준, 침묵 끝내고 소송위임장 제출…본격 법적대응 - SPOTV NEWS
- 박민영, 상견례룩 새역사…스모키+망사스타킹 기선제압 '이이경 경악'('내남결') - SPOTV NEWS
- '다리 길이 깜짝' 이다희, 초미니 스커트로 뽐내는 각선미 - SPOTV NEWS
- [포토S] 있지 유나, '얼굴은 선녀인데..복근은 나무꾼' - SPOTV NEWS
- 박효신 살던 79억 한남더힐 경매 집행정지…前소속사 청구이의 소송 제기 - SPOTV NEWS
- 故이선균 주연 '잠', 佛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장화,홍련' 후 20년 만 - SPOTV NEWS
- 전나연 "父에 폭행 당해, 폭력 성향 남친과 임신 후 재결합"('고딩엄빠4') - SPOTV NEWS
- 전현무, 알고보니 면접의 신 "언론사 3곳 모두 면접 합격"(티처스) - SPOTV NEWS
- 차은우, 올리비아 핫세 딸과 뮤비 촬영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