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무인화랑 청년작가 갤러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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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가 수영팔도시장 인근에 위치한 무인화랑에서 '2024 무인화랑 청년작가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2024 무인화랑 청년작가 갤러리는 지역 청년 예술인에게 작품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수영구 대한민국 문화도시 골목 갤러리 운영 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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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 수영구가 수영팔도시장 인근에 위치한 무인화랑에서 '2024 무인화랑 청년작가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2024 무인화랑 청년작가 갤러리는 지역 청년 예술인에게 작품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수영구 대한민국 문화도시 골목 갤러리 운영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골목에 녹아든 예술 문화 공간을 운영함으로써 삶에 지친 주민들에게 소소한 위안을 주고, 청년 작가에게는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해 준다.
첫 전시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청년 작가 '미타(MITA)'의 특별 개인전으로, '상어는 무섭지 않아요'라는 주제의 작품 17점이 2월 8일까지 전시된다.
미타 작가는 "우리가 생각하는 무섭고 공격성이 강한 상어 대부분은 부레가 없어 생존을 위해 잠을 자는 동안에도 헤엄친다. 이 모습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닮아 상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번 갤러리 전시를 희망하는 지역의 청년 작가는 수영구청 문화관광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청년 작가 갤러리가 열리는 무인화랑은 지난해 4월 개관해 수영동 수영팔도시장 인근에서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별도의 예약 없이 간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입장해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문화 공간으로 야간에도 작품 감상이 가능해 MZ세대의 훌륭한 데이트 장소로도 입소문을 떨치고 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무인화랑을 통해 지역 청년 작가들이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은 지친 일상에서 작품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얻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우리 구는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내 문화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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